제이라이프스쿨
작년 9월을 되짚어본다.
전역 후 방에 누워 페이스북을 하고 있던 나는 우연히 제이라이프스쿨
12개월 변화영상을 보게 되었다.
내가 감수성이 풍부해서인지, 영상제작을 잘해서인지
영상을 보고 너무 큰 감동을 받았고 나도 이렇게 변화되고 싶다는 간절함이 생겼다.
바로 네이버에 학원을 검색해보았고 전화를 걸어 지금 가겠다고 했고
그렇게 감동을 가지고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는데 너무 큰 감동을 받아서 그런지
갑자기 문득 의심과 걱정들이 생겼다.
과연 될까? 내가 변화할 수 있을까? 혹시 사기아니야?
그러한 의심과 걱정들을 가지고 건물입구에 도착해 계단을 올라가는데 한 문구가 보였다.
‘고통에서 소통으로’ 이 문구를 보고 5초간 멍하니 서 있었다.
지금까지 나에게 영어는 언제나 피해야할 장애물이였고 큰 고통이였다.
어려서부터 운동만 했던 나는 20살까지 제대로 영어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었고
22살에는 처음으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강남에 있는 영어학원에 6개월 등록을 했다
그런데 갈 때마다 혼자 멀뚱멀뚱 칠판만 보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했고
영어를 잘하는 사람들 속에 나의 자존감은 어디가 바닥인지 확인해보려는 듯이
끝도 없이 낮아졌고 결국에는 그런 나 자신을 마주하는 게 두려워 3주나가고 그만뒀다.
그 후로 ‘영어는 나와 거리가 멀어’라는 합리화를 하며 영어를 피하기만 했다.
그렇게 영어는 언제나 나에게 고통스러운 존재였다.
계단에서 이런 내 마음을 위로받은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.
데스크를 가니 이런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 밝게 웃고 있는 선생님이 계셨다.
선생님에게 나의 영어 고통을 설명하였더니 진심어린 눈으로 공감과 경청을 해주시고
나에게 맞는 반을 추천해주셨다.
LV3의 마이패턴과 LV1의 국민영어법
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는 마이패턴 수업이 뭔가 더 재밌을 것 같은 생각과
기초는 그만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마이패턴 수업을 신청하였다.
그렇게 수업 첫 날이 왔다.
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교실 문을 열었는데 냉랭한 공기가 교실에 가득 채우고 있었다
나도 그 분위기속에 스며들어 조용히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
문이 열리면서 한 사람이 들어왔다.
일명 세르토닌 제조기 박규빈 선생님
밝은 인사와 함께 갑자기 옆 사람에게 안마를 해주라고 하셨다 여기서
첫 번째 멘붕
그 다음에는 앞사람과 손을 잡고 오늘 어떻게 왔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라고 하셨다
두 번째 멘붕
마지막에는 앞 사람과 5분 동안 얘기를 하며 공통점을 찾으라고 하셨다.
트리플 멘붕
그렇게 트리플 멘붕 and 컬쳐쇼크과 함께 나의 제이라이프스쿨 첫 수업을 시작하였다.
URL 복사
아래의 URL을 전체 선택하여 복사하세요.
게시물수정
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.
댓글삭제게시물삭제
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.